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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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신주쿠 골목길에 자리한 'Pan'ya'의 베이글은 손에 쥐었을 때 전해지는 두툼한 두께와 밀도 높게 꽉 들어찬 탄력이 돋보인다. 겉면이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씹을수록 밀의 풍미가 은은하게 퍼져 든든한 포만감을 남긴다. 밀 본연의 단맛을 그대로 즐기는 플레인은 물론, 씹을 때마다 쑥 향이 짙게 배어 나오는 '쑥 플레인' 등 반죽 자체의 개성을 살린 빵들이 진열대를 지킨다.
가게 앞에서 시선을 끄는 샌드위치류 역시 묵직한 반죽에 밀리지 않는 조화로운 구성을 자랑한다. 팥앙금과 진한 버터가 탄력 있는 베이글과 어우러지는 '앙버터'를 비롯해 벚꽃 앙금이나 호지차 앙금을 곁들인 샌드, 쑥 반죽을 활용한 앙버터 샌드 등 달콤한 속재료의 변주가 다채롭다. 식사 대용을 찾는다면 연어와 크림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나 소시지, 토마토와 모차렐라를 조합한 하드 계열 샌드위치도 든든한 선택이 된다.
베이글 외에도 시나몬 향이 알맞게 감돌며 촉촉하고 쫄깃한 반죽이 잘 어울리는 시나몬 롤, 요기용으로 가볍게 집어 들기 좋은 베이컨 김 빵, 호밀빵 등이 함께 놓인다. 화요일에는 스콘과 머핀 위주로 진열 품목이 바뀌어, 럼레이즌 크림치즈나 여름귤 앙금 크림치즈 등 날마다 달라지는 구움과자를 만나는 재미도 있다.
매장은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내부 취식 공간은 없으며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수요일·금요일·토요일은 빵, 화요일은 스콘 위주로 요일마다 구성이 달라지므로 원하는 품목을 염두에 두고 방문 날짜를 맞추는 것이 좋다.







